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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공약, 현대·기아차에 미치는 영향

잡다한 세상사 2024. 11. 30. 23:41

3줄 요약

  1.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수입품에 10~2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해 한국 자동차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2. 현대·기아차는 미국 수출 비중이 높아 관세 부과 시 영업이익이 최대 19%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 비중 확대와 수출 전략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과 관세 정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기간 동안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 공약은 미국 제조업 부흥과 무역적자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 자동차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기아차,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미국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한국에서 생산하여 수출하고 있습니다.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의 분석에 따르면, 만약 20%의 관세가 부과된다면 현대·기아차의 EBITDA(세금,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최대 19%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세는 한국산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켜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현대·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 비율을 늘려왔으나, 여전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인 변수: 멕시코 생산 차량

트럼프 당선인은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대해서도 최대 2,000%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멕시코 공장에서도 일부 차량을 생산하고 있어 추가적인 영향이 우려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생산 및 유통 전략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응 방안 모색 필요

현대·기아차는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내 생산 비율을 더욱 확대하거나 새로운 수출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 시장의 니즈에 맞춘 제품 라인업 강화와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통해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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